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0-12-20
히브리서 XXXII (히9:1-5)
히브리서 9장 1-5절
(히 9:1)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히 9:2)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히 9:3)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히 9:4)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
(히 9:5)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첫 언약인 구약의 성소는 성소와 지성소로 나뉘어 있었다. 성소에는 등잔대, 진설병이 있고 휘장으로 나뉘어진 지성소엔 금 향로, 언약궤 그리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었다. 이스라엘의 역사 그 자체이자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하심을 보여주는 산 증거들이다. 미국 워싱턴DC에 가면 많은 중요한 건물들의 초석과 곳곳에 미국을 세운 아버지들이 새겨놓은 너무도 많은 성경적 구절들이 적혀 있다는 것을 강연에서 들은 적이 있다. 오늘의 미국이 있게 한 원동력이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해 온 청교도들의 신앙이라는 사실을, 또 이들과 동행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은 많은 부분에서 이를 잊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도 지성소 안에 있는 살아있는 역사인 언약궤와 만나, 아론의 싹난 지팡이, 언약의 돌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 하나님을 잊어버렸다. 신앙은 전통이 되고 자신들의 프라이드이자 형식으로 전락해 버렸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이스라엘처럼 우리만의 만나, 싹난 지팡이, 언약의 돌판이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를 지성소에 모시지 않았다. 그래서 이 귀한 은혜들이 그냥 잊혀져 간다. 어떤 이는 이를 귀하게 모셨지만 그것은 과거에 머무르고 오늘 이 은혜의 연장선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의 실수와 잘못을 오늘도 반복한다. 당신은 어떠한가? 당신에게 오늘 살아있는 지성소가 있는가? 은혜의 연장선상에서 주님과 동행하고 있는가?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