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1-03-28
히브리서 XLVI (히11:8-10)
히브리서 11장 8-10절
(히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 11: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히 11: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믿음은 진실로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다. 아브라함은 창세기 12장에서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믿음으로 떠나 가나안 땅에 도착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신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그 땅 장막에 거하며 그 땅을 소유하지 못했지만 이 약속을 믿었다. 그리고 이 약속은 수백 년 후 출애굽 한 이스라엘을 통해 이루어진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이것이 믿음이다. 성경은 믿음이 있으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어도 반드시 성취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그리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단순히 가나안 땅 만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소망했다. 이 역시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음이 없다. 심지어 교회 다니는 사람 중에서도 믿음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이다. 그리고 그것이 삶의 전부인 것처럼 눈에 보이는 것과 찰나를 좇는 인생을 산다. 어리석기 그지 없다. 진정한 소망은 눈에 보이는 것일 수 없다. 진정 값지고 의미 있는 것은 당장 눈앞에 이루어질 수 없다. 값진 것일수록 오랜 시간과 무르익음이 필요하고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믿음이다. 믿는 자의 삶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케하고 반드시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당신에게는 이런 믿음이 있는가? 당신은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있는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