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1-08-01
시편 V (시11:1-7)
시편 11편 1-7절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시 11: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시 11:2) 악인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
(시 11: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시 11:4)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시 11:5)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시 11:6)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시 11: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눈앞의 이익을 찾아 살아간다. 인생을 살며 자기 양심에 떳떳한 것만큼 담대한 삶이 있을까? 더욱이 말씀에 근거한 삶이면 참 진리에 기초한 삶일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악인이 복을 받고 의인이 무너지는 것을 볼 때가 있다. 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절하고 절망한다. 오늘 본문은 이를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고 반문한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터가 무너질 수 없다. 그는 여호와께서 성전에 계시고 그 보좌가 하늘에 있어 인생을 감찰하신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이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을 미워하시기에 터가 무너지지 않는다. 세계 역사를 돌아볼 때 굵직굵직한 역사의 흐름에서 궁극적으로 악이 승리하지 않고 선이 승리한 것을 보며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역사의 주관자이신 것을 본다. 만약 주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나의 선한 투쟁도 무너지는 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이 계시기에 나의 양심의 투쟁이 헛되지 않고, 주님이 계시기에 반드시 선이 승리하고 악은 망한다. 잠시 악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일 때에 우리는 다윗처럼 여호와께 피하자. 주께서 반드시 우리로 승리하게 하실 것이요 그의 얼굴을 뵙게 하실 것이다.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