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1-10-10
시편 XV (시35:11-28)
시편 35편 11-28절
(시 35:11) 불의한 증인들이 일어나서 내가 알지 못하는 일로 내게 질문하며
(시 35:12)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나의 영혼을 외롭게 하나
(시 35:13) 나는 그들이 병 들었을 때에 굵은 베 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시 35:14) 내가 나의 친구와 형제에게 행함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으며 내가 몸을 굽히고 슬퍼하기를 어머니를 곡함 같이 하였도다
(시 35:15) 그러나 내가 넘어지매 그들이 기뻐하여 서로 모임이여 불량배가 내가 알지 못하는 중에 모여서 나를 치며 찢기를 마지아니하도다
(시 35:16) 그들은 연회에서 망령되이 조롱하는 자 같이 나를 향하여 그들의 이를 갈도다
(시 35:17) 주여 어느 때까지 관망하시려 하나이까 내 영혼을 저 멸망자에게서 구원하시며 내 유일한 것을 사자들에게서 건지소서
(시 35:18) 내가 대회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많은 백성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 35:19) 부당하게 나의 원수된 자가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시며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서로 눈짓하지 못하게 하소서
(시 35:20) 무릇 그들은 화평을 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평안히 땅에 사는 자들을 거짓말로 모략하며
(시 35:21) 또 그들이 나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고 하하 우리가 목격하였다 하나이다
(시 35:22) 여호와여 주께서 이를 보셨사오니 잠잠하지 마옵소서 주여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시 35:23) 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떨치고 깨셔서 나를 공판하시며 나의 송사를 다스리소서
(시 35:24)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공의대로 나를 판단하사 그들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소서
(시 35:25) 그들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아하 소원을 성취하였다 하지 못하게 하시며 우리가 그를 삼켰다 말하지 못하게 하소서
(시 35:26) 나의 재난을 기뻐하는 자들이 함께 부끄러워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향하여 스스로 뽐내는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하게 하소서
(시 35:27) 나의 의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기꺼이 노래 부르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의 평안함을 기뻐하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는 말을 그들이 항상 말하게 하소서
(시 35:28) 나의 혀가 주의 의를 말하며 종일토록 주를 찬송하리이다
   

   지난 주에 이어 35편 11-16절에서 다윗은 자신에게 실제 벌어진 일을 하나님께 아뢴다. 불의한 증인들이 무고한 증언으로 자신을 모함함에도 자신은 이들을 사랑으로 대했음을 증거한다. 그들이 병 들었을 때에 굵은 베 옷을 입고 금식하며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우리는 모두 이 땅에 살며 비슷한 일을 경험하곤 한다. 율법은 자신에게 행해진 것 이상으로 보복하지 말 것을 가르치나 다윗은 악을 선으로 갚으려 했다. 구약시대를 앞서간 놀라운 사랑이다!    

   다윗이 행한 것처럼 자신의 양심에 대해 떳떳하면 우리의 기도 또한 담대해진다. 다윗은 17절부터 양심의 담대함을 가지고 만유의 심판자 되신 하나님께 호소한다. 주께서 자신의 송사를 다스리시고 공의로 판단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다윗의 이 기도는 구체적이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드리는 기도이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처럼 그저 답답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하소연이 아니다. 이 확신이 마지막 절에 담겨 있다.
      

    "나의 혀가 주의 의를 말하며 종일토록 주를 찬송하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