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2-01-30
엘벧엘의 이스라엘 (창35:1-5, 9-12)
창 35장 -5, 9-12절
(창 35: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창 35: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창 35: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창 35: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창 35: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중략)
(창 35: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창 35:10)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지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창 35:11)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창 35:12)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하시고
   

   디나의 참담한 사건을 겪고 위기에 처한 야곱에게 하나님께선 에서를 피해 하나님을 만났던 벧엘로 돌아가서 제단을 쌓으라 명하신다. 야곱은 이 일을 계기로 크게 회심하고 진정한 이스라엘이 된다. 이 후 야곱의 삶에는 다른 연단이 없다. 우리가 이미 묵상한 것처럼 야곱은 1등, 성공, 부를 원하는 사람이었다. 이 욕구가 강한 나머지 거짓과 부적절한 방법도 마다치 않았다. 그런 야곱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기에 그는 진정 이스라엘이 될 수 있었던 걸까?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벧엘의 제단을 준비하며 아마도 과거 벧엘의 사건을 기억했을 것이다. 자신이 형 에서와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삼촌 집으로 향할 때 벧엘에서 일방적으로 약속을 주시고 축복하신 하나님을 기억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 때 이미 야곱에게 모든 축복을 약속하셨다. 야곱이 잘못된 수단을 동원하고 사람을 이용한 것은 이 약속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하나님이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고 자신을 일방적으로 축복하시는 분이심을 알았다면 그의 삶은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디나 사건 후 벧엘의 제단을 준비하며 자격 없는 자신을 일방적으로 축복하신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고 알게 되었고 하나님을 진정으로 신뢰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진정한 믿음과 신뢰만이 그의 고질병인 발꿈치를 잡는 잘못된 삶을 고칠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믿음이라 한다. 그리고 그는 이 문제에서 놓여나 이스라엘이 되었다. 여기서 이스라엘의 참 의미는 하나님을 참 신뢰함으로 그 분 앞에 완전히 굴복한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진정 하나님을 이기는 방법이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