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2-02-06
하나님의 섭리와 인생의 분량_요셉 (창 41:46 (39-41장))
창 41장 46절 (39-41장)
(창 41:46)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지난 묵상에서 지적한 것처럼 야곱의 인생을 돌아보면 정말 중요한 성취와 열매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렇다면 인간의 노력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인가?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분량과의 관계는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는 그를 애굽의 총리로 세우셔서 당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이스라엘 가족이 애굽에서 요셉의 돌봄 아래 12지파로 이루어진 큰 민족이 되는 것으로 이후에 다가올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을 이미 계획하고 계셨다.   

    이때 요셉의 분량은 무엇인가? 그는 주어진 환경 속에서 피나는 투쟁을 해야만 했었다. 애굽 언어를 전혀 모르는 17세 소년이 갑자기 애굽의 군대장관 보디발 집에서 종으로 섬기며 각고의 훈련을 받는다. 그는 이 훈련을 훌륭하게 통과하여 보디발 집의 가정 총무가 되지만 오히려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물리쳤음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감옥에 투옥된다. 감옥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그곳의 총무가 되어 제반 업무를 맡아 죄수들을 섬긴다. 그는 환경이 바뀔 때마다 주어진 역할을 최선을 다해 감당했으며 많은 배움과 지혜를 얻었고 이를 통해 애굽의 총리로 준비되어 갔다. 요셉은 스스로 자신이 처한 경계선을 넘은 적이 없었다. 애굽에도 의도치 않게 가게 되었고 감옥도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주어진 환경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자신의 최선을 다했다. 만일 그가 자신의 분량을 감당하지 못했다면 결코 애굽의 총리라는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분량이다. 역사는 인간의 분량과 하나님의 섭리가 합력하여 만들어내는 작품이다.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