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2-04-17
하나님의 나라 IV (마 22:1-14)
마 22:1-14
(마 22:1)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 22:2)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마 22:3)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마 22:4)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르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
(마 22:5) 그들이 돌아 보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한 사람은 자기 사업하러 가고
(마 22:6)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니
(마 22:7)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사르고
(마 22:8)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마 22:9)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대
(마 22:10)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 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한지라
(마 22:11)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마 22:12) 이르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그가 아무 말도 못하거늘
(마 22:13)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하니라
(마 22:14)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이 비유의 임금은 하나님이고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 종들은 선지자나 복음 전도자이며 혼인 잔치는 천국 잔치이다. 역사적으로 이 비유는 실현되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거부하고 우리 이방인들이 혼인 잔치에 초청받았다. 유대인이건 혹은 오늘날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이건 거부하는 이유는 같다. 밭과 사업 같은 현세적 관심에만 몰입해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비유처럼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을 모욕하고 죽이고 결국 AD 70년 로마 군대에 의해 진멸되고 불살라졌다.   

   그런데 오늘 초청받은 자 중에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은 천국의 혼인잔치에서 쫓겨난다. 당연히 혼인 잔치에 예복을 입지 않은 자가 합당할 수 없다. 그럼 이 예복은 무엇일까? 묵상해보면 이 예복의 본질적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참 사랑이다. 이 비유 속에선 대상이 손님이기에 이 말에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비유에는 Allegory와 Parable의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세세한 내용까지 유추 가능한 Allegory와 다르게 오늘 비유인 parable은 직관적 깨달음의 전달을 목적으로 한다. 이 비유의 요점은 하나님이 우리를 천국 잔치에 초청하기 원하시는데 이 잔치 참여의 최소 자격이 예복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 손님으로 묘사됐지만 사실 초청받은 믿는 자들이란 본질적으로 주님의 신부들이다. 그리고 신부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예복은 주님을 향한 진정한 사랑이다. 당신은 예복을 입었습니까?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