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2-08-28
하나님의 나라 –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I (마 5:6)
마 5:6
(마 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우리는 종종 본문을 읽으며 ‘의’를 정의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본문의 ‘의’는 정의를 포함하는 것이다(창 18: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는 말씀에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자손 이스라엘을 부르신 목적이 담겨있다. 그 목적은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 하심이다. 공도는 여러 사람이 합의한 도리, 즉 법, 도덕, 규율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의는 공도와 구별해서 표현하고 있다. 생각컨대 공도가 정의를 위해 합의된 구체적인 내용이라면 의는 좀더 본질적인 내용이라 볼 수 있다.   

   마태복음은 헬라어로 쓰여져 있는데 헬라어 문법은 어떤 단어를 쓸 때 그것이 부분인지 전체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의’는 전체, 즉 완전한 의를 의미한다.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 앞에 있나이다”는 말씀은 의와 공의가 하나님의 근본임을 보여준다(시 89:14). 즉 의는 하나님의 성품이자 하나님 자신이시다. 온 우주가운데 완전한 의는 하나님 당신 뿐이다. 우리 인간도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 의를 사모하지만 우리는 죄인이다. 어떤 다른 존재도 완전한 의일 수 없는데 하나님 한분만이 온전한 의 자체이시다. 그러므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고 하나님으로 주리고 목말라 채움 받기 원하는 사람이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