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2-09-25
하나님 나라 – 마음이 청결한 자 I (마 5:8)
마 5:8
(마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오늘 본문 속 “청결한”은 헬라어로 Katharos인데 그 의미는 깨끗한(clean),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unmixed 혹은 unalloyed), 혹은 우유나 포도주에 물을 타지 않은 진짜 원액 같은 (unadulterated)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물 타지 않은 처음 그대로의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마음이 청결한 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막연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어떤 사람인지 구체적으로 아는 한 방법은 마음이 청결하지 않은 자가 어떤 자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첫째, 마음에 죄가 있는 상태는 청결한 마음일 수 없다. 죄는 우리의 심령을 더럽힌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주 앞에 나아가 죄로부터 자유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을 구하는 듯 하지만 실제는 하나님이 목적이 아닌 자신을 위한 도구나 수단으로 이용하는 자는 청결한 자가 아니다. 하심의 요한복음 오병이어 가르침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좇던 무리가 예수님이 목적이 아니라 보리떡을 위해 주님을 좇았던 것을 보았다. 마찬가지로 주님이 아닌 나의 다른 목적을 위해 주님을 좇는 척하는 것은 청결하지 못한 마음 (mixed heart)이다. 세번째, 요한계시록에서 에베소 교회에 대해 주님은 처음 사랑을 잃었다고 책망하신다. 첫사랑을 잃어버린 마음은 청결한 마음일 수 없다. 이런 마음은 변질된 마음 (adulterated heart)이다. 구약의 대표적인 변질된 마음은 솔로몬이 아닌가 싶다. 그는 젊은 날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했다. 그러나 많은 아내들 속에 자신의 마음을 관리하지 못하고 첫사랑을 잃어버렸다. 오늘 우리는 마음이 청결하지 못한 자를 묵상하며 무릇 지킬 만한 것 중 자신의 마음을 지켜 이 축복을 누리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