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2-11-06
하나님 나라 – 행하며 가르치는 자 (마 5:13-19)
마 5:13-19
(마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마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마 5: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마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마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 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우리는 세상의 소금이다. 흔히들 소금의 의미를 정직, 도덕성 등에서 찾곤 하는데 마태복음의 흐름을 볼 때 소금의 짠 맛이란 그 동안 묵상해온 팔복의 특성 즉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하게 하는 자,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이다. 팔복의 특성은 주님과의 관계성 속에서만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다. 때문에 먼저 소금이 되어야 한다. 내가 소금, 즉 팔복의 정체성을 가질 때 나는 온전한 소금이 될 수 있다. 이 특성을 나타내지 못하면 우리는 맛을 잃은 소금이 되어 세상에서 밟히는 존재가 된다.    

   우리는 세상의 빛이다. 빛의 의미는 본문에 의하면 착한 행실이다.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해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되어 세상 사람들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행실이 빛이 되어 어둠을 드러내면 더러운 것, 구부러진 것들이 보이게 된다. 소금이 정체성이라면 빛은 삶이며 실천이다. 오늘 본문에서도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가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고 선언한다. 하심은 하나님의 심정을 전하고 가르친다. 그런데 우리가 주의하고 힘써야 할 한가지는 전하고 가르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가르치기는 했지만 실천이 부족했다. 절대적 가난의 심령, 돌아온 탕자의 심령을 가지고 애통하는 자와 함께 애통해 하며 의에 주리고 목말라 하며 박해를 받아도 변하지 않는 순수한 심령으로 나는 이 땅과 주님 앞에 피스메이커로 살고 있는가? 하심은 진정 “행하며 가르치는 자”가 되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는 소금과 빛이어야 한다.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