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2-12-11
영적인 가족 I (마12:43-50)
마 12:43-50
(마 12:43)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마 12:44)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마 12: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마 12:46)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마 12:47)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마 12:48)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마 12:49)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마 12: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오늘 본문에는 이질적인 것 같은 두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하나는 더러운 귀신이 나갔다 다시 들어온 사람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영적인 가족의 이야기이다. 더러운 귀신이 나간 사람은 아마도 주님이 고쳐 주신 사람이 아닐까 싶다. 마태복음 12장 전반부의 말씀에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 주신 이야기가 있다. 이 귀신이 나갔다 돌아와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기에,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그 사람의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었다며 이 악한 세대가 이렇게 되리라 말씀하신다. 주님이 많은 귀신을 쫓아내고 고쳐 주신 당시 세대가 오히려 주님이 떠나 가신 후 더 악화되는 것을 비유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귀신들린 것까지는 아닐지라도 많은 이들이 하심을 통해 마치 귀신이 나가는 것 같은 깊은 영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하나님의 심정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경험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며 혹시 이 가운데 한사람이라도 귀신이 나가기 전보다 상황이 더 악화된 사람처럼 추락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우려한다. 하나님의 심정으로 심령의 두려움과 불평에서 벗어났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심각 해져서 은혜를 은혜로 받지 못하는 이가 있을까 두렵다. 생각건대 혼자 있으면 이런 일을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이어서 영적인 가족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닐까? 우리에게는 이런 추락을 방지하는 영적인 가족, 하심 공동체가 필요하다.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