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6-02-01
하나님과 동행 I (창 5:21-22, 6:9)
창 5:21-22, 6:9
(창 5:21)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창 5: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창 6: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창세기 5-6장에는 하나님과 동행한 두 사람의 이름과 이야기가 나온다. 아담과 하와 이후 5, 6장까지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이란 수식어가 붙은 사람은 이 두 사람 뿐이다. 때문에 이것은 특별한 것이고 귀한 것이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았다. 에녹은 다른 설명이 없기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모른다. 그의 삶에 대해 유일하게 기술된 것은 그의 부모 자녀의 이름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던 중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셨다는 것이 전부이다. 성경이 한 사람의 삶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과 동행’이다. 5장에 에녹과 함께 등장한 수많은 아담의 후손들은 그들의 이름과 부모 자녀 외에 다른 언급이 없다. 그들은 이 땅에 살았지만 그 인생은 성경이 중시하는 의미가 전혀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과 동행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임에 틀림없다.   

   에녹의 인생엔 세상이 흔히 찾는 높은 지위나, 성공, 혹은 세상에서 무슨 큰 일을 했는지 일체 언급이 없다. 돌이켜보면 나의 인생에서도 늘 가장 중요한 것으로 마음에 두고 나의 존재 가치와 의미를 이런 것들에서 찾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창세기 5장까지 긴 세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성경은 그런 것들에 손톱만큼도 관심이 없다. 6장 등장한 노아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기술되어 있다. 9절에 보면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라고 쓰여 있다. 노아가 의인이고 당대에 완전한 자라서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성경에 나온 그의 삶을 보면 홍수 이후 자식들 앞에서 술 먹고 추한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그의 행위로 그가 완전한 자,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이 말씀은 오히려 그는 의인이고 당대에 완전한 자인데 왜냐하면 그가 하나님과 동행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