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6-02-22
아브라함의 의 I (롬 4:1-5)
롬 4:1-5
(롬 4: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롬 4: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롬 4: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롬 4: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롬 4: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롬 4:1-5절은 아브라함이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아브라함의 어떤 행동이 그를 의롭게 한 것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믿음으로 얻는 의’ 를 잘 이해하는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두가지 면에서 착각하곤 한다. 첫째,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의롭다 함을 받기에 나는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는 착각이다. 이런 사람은 삶과 신앙이 분리된 자로, 이는 신앙이 아닌 자기 기만이요 종교 생활이다. 둘째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 믿는다면서 구약의 바리새인처럼 이를 증명하려는듯 엄격한 율법과 행위의 의무를 부여하는 그리스도인들이다. 일부는 이것을 십일조, 주일성수와 결부시켜 믿음을 증명하는 필수 조건인 것처럼 과장하는 잘못을 범한다. 이들은 말씀을 온전히 지키지 못해 종종 좌절하거나 혹 말씀을 잘 지킬 땐 스스로 자신의 의를 내세우며 교만해진다. 이 역시 종교 생활이고 참 믿음이 아니다.    

   믿음의 행위를 강조하다 보면 우리가 이 모양 이 꼴인 이유가 바로 실천을 못해서라고 자신을 정죄하고 한탄하곤 한다. 나도 종종 아브라함의 축복을 설명하며 그의 순종의 삶이 그를 의롭게 한 것이란 착각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참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믿음의 삶이 그들을 의롭게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동시에 믿음으로 행치 못한 많은 일들도 있기 때문이다. ‘믿음이 먼저냐 아니면 삶이 먼저냐’ 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의 이야기처럼 혼란스러울 수 있다. 사실 아브라함의 삶을 보면 그가 비록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가나안에 갔지만 흉년이 오자 아내를 파는 큰 실수를 하고 회복한 후 여러 믿음의 승리를 거두지만 이것이 그를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한 이유는 아니었다. 그가 열국의 아비가 된 것은 인간적인 열매 이스마엘을 86세에 낳고 하나님은 뒤로 젖혀놓고 13년을 보낸 후 99세때 하나님이 다시 나타나셔서 잊혀진 소망을 다시 새롭게 약속하신 후이다. 따라서 그의 행위로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의 은혜였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