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6-07-12
감당할 시험 I (고전 10:12-13)
고전 10:12-13
(고전 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살다 보면 시험에 들거나 혹은 시험을 당할 때가 있다. 시험은 영어로 temptation이나 trial 인데 본문의 시험(헬라어: 페라이스모드)은 이 두가지 의미를 모두 내포하고 있다. temptation은 나의 욕심이나 문제로 시험에 드는 것이고 trial은 하나님이 나의 연단을 위해 허락하시는 시험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정욕으로 성적 타락에 빠진 것은 temptation이고 요셉이 애굽에서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거부한 것은 trial이다. 어떤 경우든 우리는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평소 말씀을 읽고 깊이 묵상함으로 깨우쳐 나의 거울로 삼아야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말씀과 기도)을 함에도 선 줄로 생각하는 자가 넘어질 때가 있다. 그 원인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더 높은 것을 향한 연단일 수도 있고 혹은 내가 발견하지 못한 교만, 안일, 나태, 두려움 등이 원인일 수도 있다. 무엇이건 오늘 말씀이 현재 겪는 혹은 앞으로 겪을 시험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되기를 기도한다.   

    심각한 시험을 당할 때 우리는 일단 자신이 감당할 수 없다고 느낀다. 그래서 견딜 수가 없고 그 무게에 눌려 더욱 무너지기 때문에 이 시험을 받아 들이기 어렵다. 그런데 고전 10:13 말씀은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라고 말씀하신다. 즉 우리가 당하는 시험은 이미 이전의 누군가가 당한 시험이고 사람이 감당할만한 시험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시험의 무게가 무겁고 크게 느껴져도 일단 사람이 감당할 시험이라는 것을 받아 들이고 나 혼자만 겪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만 힘들다는 스스로의 연민에 빠져 추락할 수 있다. 감사한 것은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에서 하나님은 비록 나의 잘못으로 유혹에 끌려 시험을 겪을지라도 “당한 것”이라고 보신다는 것이다. 여기에 하나님의 심정이 있다. 부모는 자식이 실수해서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긍휼과 사랑의 마음으로 자식이 당한다고 생각한다(사실 유혹은 내가 자초한 것이라 할만함에도). 하나님은 이런 좋은 아버지시라는 것이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