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6-03-08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 I (요 1:16, 2:1-10)
요 1:16, 2:1-10
(요 1: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요 2: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요 2: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요 2: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요 2: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요 2: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요 2: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요 2: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요 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요 2: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요 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1장에서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라고 기술한다. 그 첫번째로 든 이야기가 바로 2장 가나의 혼인잔치이다. 사실 요한복음의 모든 이야기가 주님의 충만한 데서 받은 은혜 위에 은혜였다. 가나의 혼인잔치는 포도주가 떨어짐으로 시작한다. 부족, 결핍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우리에게 은혜 위에 은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 어머니 마리아가 개입하여 예수님께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 라고 말씀(기도)한다. 포도주가 떨어져 주인은 몹시 당황했을 것이고 이 모든 것을 바꾼 것은 어머니 마리아의 개입이다. 주님의 첫 반응은 별로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인다.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럼에도 어머니 마리아는 하인들을 준비시킨다. 마리아는 주님께 이 일을 알리며 도와 주실 것을 확신했다. 그러자 주님이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길어 붓게 하시고 아구까지 차니 연회장에 가져다 주라고 하셨다. 그러자 그것이 극히 좋은 포도주가 되었다   

   하심이 잘 아는 것처럼 이것은 주님의 첫 표적이고 주님의 첫 표적이 되기에 너무도 합당한 기적이다. 혼인잔치는 천국잔치의 모상인데 그 천국잔치가 깨어져갈 때 그것을 회복하는데 마리아의 기도와 믿음, 하인들의 기꺼운 순종을 통해 주님이 천국을 온전케 회복시키시는 그리스도이심을 보여준다. 그런데 주님은 처음 마리아가 포도주가 떨어진 사실을 알렸을 때 개입하기를 원치 않으셨다. 주님이 개입하신 이유는 어머니 마리아의 간구와 믿음 때문이다. 만일 어머니 마리아가 주님께 포도주가 떨어진 사실을 알리고 하인들을 준비시키지 않았다면 표적도 없었을 것이다. 마리아는 이 가정을 사랑했고 이들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여 기도했을 때 예수님의 개입으로 한 가정의 문제가 온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구세주의 첫번째 표적이 된다. 이 표적은 마치 창세전부터 계획된 것처럼 완벽한 주님의 첫 표적의 장소이자 사건이며 큰 영적 의미를 지닌 역사적 사건이다. 놀라운 일이다. 우연 같은 개인적인 일들이 결과적으로는 인류 구속사에 너무도 필연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사건이 된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를 통해 현재에도 진행중이다.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