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4-04-28
하나님의 나라 (막 9:1-8)
막 9:1-8
(막 9: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막 9: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막 9: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막 9: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막 9: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막 9: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막 9: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막 9: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 뿐이었더라
   

   변화산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이 경험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내게는 너무도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오늘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그 특성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째, 본문의 “변형되사” 에서 보여주듯이 하나님의 나라는 나의 변화가 필요한 나라 즉 육신의 내가 아닌 변화된 내가 들어가는 나라이다. 둘째, “희어졌더라”, 죄를 깨끗케 하고 광채가 나게 하는 성령을 받은 사람이 누리는 나라이다. 그러므로 죄를 사랑하고 죄와 짝하는 삶을 계속적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셋째, 엘리야로 대표되는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하고 적절한 도우심이 있는 나라이고, 넷째, 모세로 대표되는 말씀, 즉 말씀의 다스림이 있는 나라이다. 다섯째, 말씀과 능력이 실제 성육신하여 삶이 되는 나라 즉 주님처럼 나의 삶을 말씀이 다스리고 하나님의 능력이 내 삶에서 나타나는 나라이다. 그리고 구약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이 예수, 즉 신약과 조화롭게 마치 대화하는 것처럼 하나되는 나라이다. 여섯째, 하나님 나라는 산 자의 나라, 모세와 엘리야가 죽은 채로 있는 나라가 아니라 살아있는 나라이다.   

   베드로의 반응을 볼 때 하나님의 나라를 매우 좋다고 느끼고 거기 살고 싶어하였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너무도 거하고 싶고 누리고 싶은 나라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깊은 사랑처럼 하나님과 내가 서로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나라이다. 이 나라는 꼭 죽어야만 가는 나라가 아닌 오늘 이 땅에 임할 수 있는 나라이고 그래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이 땅에서 경험하였다. 하나님과의 깊은 사랑의 관계성 속에서 말씀이 내 삶의 지표이고 살아가는 길이며 하나님의 능력이 시기 적절하게 나를 도우실 때 그것이 바로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이고 이 나라는 내가 죽은 후에도 영원히 이어질 나라이다.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