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2
끝자리를 택하는 삶
눅 14:7-11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의 상좌 택함을 보시고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가라사대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상좌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저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어 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말석으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말석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오늘 말씀 속에서 주님은 상좌를 택하지 말고 끝자리를 택하는 삶을 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누구나 높임 받기를 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청함을 받았다는 것은 이미 존중 받았다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상좌에 앉기를 원한다. 이것을 보면 우리의 욕심은 끝이 없는 듯하다. 상좌를 택하거나 바라는 자는 이 본능을 따라 사는 자이다. 끝자리는 내가 원하는 자리가 아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끝자리가 내가 원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예수님을 사랑하여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면 끝자리가 내가 추구하는 자리가 된다. 나의 인생의 목적이 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되면 끝자리를 원하게 된다.
돌이켜보니 지금까지는 진심으로 이렇게 살지 못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이 내 안에 진정으로 삶의 목적으로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결단해서 이렇게 살고자 한다. 내가 진정 기쁘시게 해 드릴 분은 내가 아니라 주님이기 때문이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그러면 청한 자가 마침내 올라 앉으라고 영광을 준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오늘 주님은 우리가 끝자리를 택하는 자가 되라고 하신다.
"당신은 상좌를 택합니까 아니면 끝자리를 택합니까?"
이전 묵상 편지
2012-11-19 삭개오와 그를 알아보신 예수님
2012-11-12 제자입니까? 제자 됨의 대가
2012-11-05 당신은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참여하는가?
2012-10-29 부활 후를 목적하는 삶
2012-10-22 끝자리를 택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