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2-11-05
당신은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참여하는가?
누가복음 14:15-24
15 함께 먹는 사람 중에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배설하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 잔치할 시간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가로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하나는 가로되 나는 밭을 샀으매 불가불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하나는 가로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하나는 가로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종이 가로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오히려 자리가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오늘 본문은 종종 유대인들이 하나님 나라 잔치에 초청받았는데 하나님 나라 잔치 초대를 거절하고 이방인인 우리가 그 초대를 받아 누리게 되었다고 보고 구원에 관한 말씀으로 전한다. 수긍이 간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를 복되다 하는 말에 주님이 잔치의 비유를 드시니 분명 이는 하나님 나라의 잔치이다. 그런데 잔치의 시점이 재미있다. 큰 잔치를 배설하고 현세에서 사람들을 청한다. 죽어서 하는 잔치가 아니다. 청함을 받고 오지 않는 이유는 이 땅의 삶에 바빠서이다.

  눈에 보이는 현재라는 3차원에 하나님의 나라라는 새로운 차원의 잔치가 더해져 4차원이 된다. 주인은 가난한 자, 병신, 소경, 저는 자들을 초청한다. 이들은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다.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초청이 고맙고 감사하다. 당연히 초청에 응한다. 그리고 최고의 잔치를 누린다. 하나님 나라 잔치에 참여하는 4차원의 사람이 된다.

  사역을 하며 유대인이 아님에도 이 하나님 나라 잔치를 거절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과거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했지만 지금은 밭 때문에, 소 때문에, 장가 갔기 때문에 현재 벌어지고 있는 잔치 초대를 거절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그리고 이들은 죽어서 하나님 나라 잔치에 참여할 구원의 확신으로 가득 차 있다. 잔치가 꼭 죽은 후의 구원이어야만 할까? 지금도 하나님 나라 잔치가 내 주변에 벌어지고 있지 않는가? 나는 그 초청을 거절하고 있지 않는가? 참으로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