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3-10-15
믿음 (히 11:8-14)
히 11:8-14
(히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 11: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히 11: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히 11: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히 11:12)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히 11: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히 11: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신앙에 항상 있을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최고라고 사도 바울은 고린도서에서 기술한다. 그러나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에 대한 내용이 훨씬 길고 많은데 오늘 본문을 통해 믿음이 무엇인지 묵상해 보자.   

   믿음은 신앙을 시작하게 하고 부르심을 이뤄 나가게 하며 순종을 낳는다. 믿음은 장래의 유업을 가능케하고 역경에 처해 있을 때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길을 가게 하며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닌 보이지 않는 것을 좇을 수 있게 한다. 믿음은 또한 인내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게 하고, 나를 뛰어넘고 세대를 건너 같은 것을 소망하게 한다. 믿음은 ‘이미’ 와 ‘아직’이 공존하는 것이다. 나그네이자 주인으로 장막에 거하며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두가지가 함께 하는 패러독스를 가능케 한다. 믿음의 근원은 하나님이기에 하나님의 계획과 같이하며 소망과 분리할 수 없다. 믿음의 능력은 약속하신 이를 신뢰하는 것이고 나의 능력으로 내가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내가 함께 하는 것이다.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케하고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며 내 시간에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기뻐하고 소망한다. 믿음은 궁극적인 것, 본향을 찾는 것이고 믿음이 있는 자가 본향, 천국에 들어간다. 그래서 이 땅에서 무언가를 잃으면 잠깐 일부를 잃는 것이지만 믿음을 잃으면 다 잃어버리는 것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