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3-10-29
마무리가 중요하다 I (왕상 11:1-13)
왕상 11:1-13
(왕상 11: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왕상 11: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왕상 11: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왕상 11: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왕상 11: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왕상 11: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왕상 11: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왕상 11: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왕상 11: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왕상 11: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왕상 11: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왕상 11:12)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왕상 11:13)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솔로몬의 삶을 대표하는 한 단어를 찾는다면 본문의 “많은 여인”의 “많은” 일 것 같다. 솔로몬은 젊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 이스라엘은 무역을 통해 풍족해지고 군사적으로도 강력해져 역사상 최대 영토를 차지했으며 수 많은 성들과 건물들을 지었다. 무엇보다도 성전을 건축하여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섬기는데 구심점을 만든 사람이다. 솔로몬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것을 이룩하고 소유했으며 누린 사람이 아닌가 싶다. 그랬던 그가 많은 여인을 사랑함으로 여인들이 좇는 신을 따라 우상숭배를 하면서 이 모든 업적이 무너지고 나라가 분열되게 한다. 세계 최고의 성취에서 실패의 자리로 추락한 사람 솔로몬은 마무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 준다.    

   그가 어떻게 이런 추락을 하였는가? 여호와의 언약과 법도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말씀을 거슬러 많은 이방 여인을 아내로 삼았다. 아마도 처음에는 다른 나라와의 정치적 관계 속에 이스라엘을 유익하게 하고자 결혼한 것 같다. 그러나 그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이 여인들을 사랑하여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따른다. 그토록 진심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세상 가장 큰 지혜를 얻어 누구보다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 가르쳤던 그의 지혜도 이것을 방지하지 못했다. 우리는 종종 솔로몬의 지혜와 같은 보물을 주님께 구하는데, 솔로몬을 볼 때 여호와의 언약과 법도 즉 성경에 계시된 일반적인 말씀을 귀하게 여겨 순종하고 따르는 것이 특별한 지혜를 구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별한 계시를 구하기 보다 이미 주신 성경의 말씀을 순종하고 나의 마음을 지킴으로 최선의 마무리를 해야 한다. 인생 그리고 현재 최선의 마무리, 그것이 바로 솔로몬보다 더 축복 된 인생을 사는 비결이다.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