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4-05-26
생명의 빛과 자유가 있는 건강한 삶 II (요 8:11-12, 30-32)
요 8:11-12, 30-32
(요 8: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요 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 8:30)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
(요 8: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If you hold to my teaching)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요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지난 주 간음하다 잡힌 여인 묵상을 이어가고자 한다. 하나님은 나를 끊임없이 용서하신다. 그러나 주님이 나를 끊임없이 용서하신다고 죄를 계속 지으며 어둠 속에 거해서는 안된다. 주님은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고 하신다. 여기서 중심 구절은 “다시는” 이다. 그런데 우리는 또 다시 죄를 짓는다. 이것이 문제이다. 죄는 사망을 가져오기 때문에 심각한 것이다. 주님의 용서가 너무도 값없이 임하기 때문에 죄, 어둠에 거하는 삶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이 문제 해결의 방법은 무엇인가? 말씀이 보여주듯 나와 세상, 혹은 죄 자체에 집중해서는 이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우리는 오직 빛 되신 주님을 좇아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어야 한다.   

   주님을 따르는 것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말씀 안에 거해야 한다(If you hold to my teaching). 즉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실천해야 한다. 둘째, 말씀 안에 거하면 진리를 알고 참 제자가 된다. 즉 진리를 깨닫고 체득하게 된다. 셋째, 진리 곧 그리스도께서 참 자유를 주신다. 죄, 욕심, 나를 얽어 매는 굴레로부터 자유케 하신다. 우리는 어떤 죄가 있으면 그 죄만 짓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진정 죄로부터 자유한 삶은 말씀 안에 거하는 삶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그래야 죄를 이길 수 있다. 마치 100m 달리기를 잘하기 위해 달리는 연습만 할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과 같다. 더불어 영은 육체를 포함하는 근본적이고 전인격적인 것이기에 육적으로 건강한 삶도 배워야 한다. 말씀처럼 먹는 것에 주의하고 안식일에 담긴 적절한 노동과 휴식, 죄에서 놓인 마음의 평안과 자유, 그리고 관용, 용서, 사랑이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생명의 빛과 자유가 있는 참 건강한 삶을 누리기를 진심으로 축복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