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4-03-03
질투하는 하나님 III(신 5:11-15)
신 5:11-15
(신 5: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
(신 5:12)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신 5:13)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신 5:14)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신 5: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인간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는(misuse) 경향이 있다. 이스라엘은 금송아지를 만들고 “우리를 애굽에서 구원하신 여호와”라고 이름 붙였다. 이스라엘이 망하기 전 그들은 여호와께서 지키시기 때문에 결코 망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하나님을 배신하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지켜 주시리라 기대하는 것은 참 믿음이 아니다. 가끔 성경 말씀을 치우쳐 강조해서 그것이 마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는 경우도 있다. 하나님이 누구인지 잘 모르면서 그 분의 이름을 부르며 나의 욕구와 필요를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하나님의 심정, 그 분의 진심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진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않을 수 있다.    

   안식일 계명의 의미는 하나님이 인간을 너무도 사랑하셔서 인간과 데이트하실 날을 따로 정해 놓으신 것이다. 하나님이 6일 동안 일하시고 피곤하셔서 7일째 쉬신 것이 아니다. 불꽃 같은 사랑의 하나님이 나를 다른 어떤 거짓 신에게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와 사랑, 그리고 이런 사랑의 관계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로 필요한 것이 안식일이다. 안식일은 사랑하는 대상인 내가 육신적인 쉼을 누리고,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제하며 데이트하는 날이다. 더불어 나만 안식하는 날이 아니라 내게 속한 모든 이들이(가족, 종, 가축, 객을 포함) 안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안식일은 하나님과의 관계만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로 연결해 주는 계명이요 말씀이다. 당신의 안식일은 진정 이런 근본 의미를 지키고 누리는 날인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