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5-10-12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 (슥 8:4-13)
슥 8:4-13
(슥 8: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가 많으므로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슥 8:5) 그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
(슥 8: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일이 그 날에 남은 백성의 눈에는 기이하려니와 내 눈에야 어찌 기이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슥 8:7)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내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슥 8:8)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슥 8: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집 곧 성전을 건축하려고 그 지대를 쌓던 날에 있었던 선지자들의 입의 말을 이 날에 듣는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
(슥 8:10) 이 날 전에는 사람도 삯을 얻지 못하였고 짐승도 삯을 받지 못하였으며 사람이 원수로 말미암아 평안히 출입하지 못하였으나 내가 모든 사람을 서로 풀어 주게 하였느니라
(슥 8:1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제는 내가 이 남은 백성을 대하기를 옛날과 같이 아니할 것인즉
(슥 8:12) 곧 평강의 씨앗을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슥 8:13)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인 가운데에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현재 상상하기 어려운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있는가? 심지어 그 일이 이루어져도 눈에 기이한 그런 약속 말이다. 텅 비고 황폐한 예루살렘, 그래서 늙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고 소년, 소녀들이 드문 예루살렘에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 는 말씀은 남은 백성의 눈에는 기이할 정도로 믿을 수 없고 이뤄질 수 없는 현실 같아 보이지만 주님은 “이 일이 그 날에 남은 백성의 눈에는 기이하려니와 내 눈에야 어찌 기이하겠느냐” 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당신의 백성을 동편과 서편에서 구원하여 내고 인도하여 예루살렘 가운데 거주하게 하실 거라고 하신다. 그리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성실과 정의:개역한글)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하신다.    

   주님은 본문에서 기이한 꿈을 주시며 한가지 명령과 두가지 약속을 주신다. 귀환한 이스라엘은 지난 20년 가까이 성전의 터만 놓고 성전을 건축하지 못했다. 그런 백성에게 주님은 소명을 주신다. 성전 건축의 손을 견고히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두가지 약속을 주신다. 첫째는 이때까지 이들을 괴롭힌 물질 문제를 해결해 주시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이방인들에게 너희로 복이 되게 하시겠다” 는 것이다. 이 두가지는 그동안 성전을 짓지 못하게 한 방해 요인이었다. 사람들은 이 문제들이 풀려야 성전을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주님은 성전을 지으면 이 문제들이 풀릴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에 귀환자들이 넘치는 것, 평안한 추수를 얻는 것, 이방인 가운데 복이 되는 이 세가지는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이다. 주님은 어려운 일은 당신이 하시고 귀환자들에겐 그들이 할 수 있는 일, 즉 당신과 교제하고 당신과 함께 하기 위한 성전 건축을 명령하신다. 생각해 보면 내가 살아온 인생이 이런 것 같다. 내게 주신 소명은 내가 할 수 있는 일, 주님과 교제하며 주님과 사랑을 주고 받는 일에 집중하게 하시고, 너무도 중요하고 불가능한 큰 일은 당신이 행하셨다.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