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3-12-17
터가 무너지면 (시편 11편)
시편 1편
(시 11:1)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시 11:2) 악인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
(시 11: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시 11:4)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시 11:5)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시 11:6)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시 11: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다윗은 1절에서 자신이 여호와께 피했다고 고백하며 그가 피한 사유를 1-3절에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너는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악인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여서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위기가 터가 무너지는 심각한 위기이고 이것은 한 개인이 극복할 수 없는 너무도 엄청난 위기라는 것입니다. 마치 이 시대의 위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참 지도자가 잘 보이지 않고, 미국은 더 이상 세계 지도국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며 G2의 양분과 다툼으로 혼탁한 시대입니다. 1-3절은 세상이 우리에게 하는 말입니다. 빨리 도망해라, 위기이다, 근본이 무너지고 있다. 개인이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도망이 최선이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의 권고이자 사실 내 안에 있는 하나의 소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런 소리를 들을 때 흔들리고 두려워하고 나의 무능함에 좌절하곤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우리가 피할 참 바위는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래서 그는 1절에 결단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다윗은 4-7절을 통해서 세상의 소리가 아닌 자신이 여호와께 피한 이유, 그리고 그 분이 우리의 진정한 피난처가 되시는 이유를 설명하며 여호와를 묵상합니다. 다윗이 영적인 사람인 이유는 세상의 소리는 2절반이지만 하나님을 묵상하는 소리는 4절이나 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세상의 소리는 많지만 하나님을 묵상하는 소리는 극히 적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심정을 찾고 묵상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세상은 혼탁하지만 “여호와는 성전에 계시고 그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즉 주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셨고 우리와 함께 하시며 주님이 이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또한 하늘의 왕이신 주님은 인생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기에 인생을 감찰하시고 의인을 감찰하시며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미워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궁극적으로 악인을 심판하시고 정직한 자는 그 분의 얼굴을 뵐 것입니다. 오늘 시편은 우리에게 현실 속 세상의 소리를 들려주고 여호와 하나님, 즉 영적 실체와 그 분의 성품, 역사를 대비하여 보여줍니다. 그리고 선택은 바로 나의 것입니다. 세상의 소리에 휩쓸려 세상에 함몰될 것인지 아니면 참 영적 실제를 보고 그것에 나의 마음을 집중해서 주께 피할 것인지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