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3-12-24
믿음의 의 I (롬 3:20-26; 욥 1:8)
롬 3:20-26; 욥 1:8
(롬 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롬 3: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롬 3: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롬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롬 3: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욥 1: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로마서 3장은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사람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믿음의 의를 이야기한다. 즉 인간 스스로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사람이 없기에 의로우신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속량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우리가 이 하나님의 심정을 믿을 때에 우리도 의롭다 하심 즉 구원을 얻게 된다. 우리는 이 로마서 말씀을 욥기를 통해 좀 더 깊이 이해해 보고자 한다. 욥기를 묵상하면서 욥기가 참 놀라운 책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구약 시대에 복음으로 인도하는 책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욥은 세상에서 가장 율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하나님이 인정하셨다. 그런 욥이 졸지에 자식, 재산, 건강을 모두 잃어버리고 고통 중에 들어간다. 욥은 죄를 짓지 않은 자신이 왜 그런 환난과 고통을 겪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의 세계관은 율법적 세계관으로 율법을 지키고 죄를 짓지 않으면 환난과 고통이 오지 않는다는 세계관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욥을 위로하려고 온 친구들은 같은 율법적 세계관을 가지고 끊임없이 그가 죄를 지어 이런 일이 생겼을 거라고 가정하고 그를 정죄하고 회개하라고 꾸짖는다. 욥기는 이런 욥과 친구들 사이의 긴 논쟁을 30장 가까이 지루하게 이어간다. 마치 인류의 역사이자 구약의 역사 곧 인간의 의를 세우려고 인류가 긴 세월을 보낸 것처럼…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