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빌 2:5-11)
빌 2:5-11(빌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빌 2: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빌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 2: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빌 2: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빌 2: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 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빌 2: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빌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 2: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빌 2: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빌 2: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요즘 MZ세대 특히 Z세대라 불리는 학생들을 다루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종종 느낀다. 주님의 부름을 받아 한동에서 섬기면서 하심 제자훈련에 수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서 은혜를 받고 변화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학생들의 태도와 분위기가 이전과 달리 자기 중심적이며 자기 주관이 뚜렷한 경향성을 발견한다. 그러면서 하심 제자훈련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자훈련은 자기중심성에서 하나님 중심으로의 변화인데 이것이 잘 안 먹힌다고 느낀다. 더불어 나이가 들면서 학생들과 세대 차이를 느낀다. 내가 과연 학생들과 얼마나 더 어울릴 수 있을까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비우고 낮아지셔서 사랑함으로 인간이 되시고 심지어 그들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단 한번의 사건이 아니라 그 자체가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억지로 한번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은 항상 그러시다는 것이다. 참 놀랍다. 지난 삶에서 나도 십자가를 져본 적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마음이란 항상 묵상하고 실천해야 하는 자세이자 삶이지 한두 번 순종했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다. 우리는 비우기보다는 채우고 싶고, 낮아지기 보다는 높아지기를 원하며 사랑으로 다가가기 보다는 누군가 나를 사랑해서 다가와 주기를 바란다. 그리스도의 마음, 십자가는 결코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학생들과 세대 차이를 두고 스스로 회의했던 마음을 이 말씀 앞에 크게 회개한다. 그리고 비움, 낮아짐, 사랑으로 다가 감, 죽기까지 순종을 다시 한번 살겠다고 결단한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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