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5-10-05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것없지 아니하냐 (학 2:1-9)
학 2:1-9
(학 2:1) 일곱째 달 곧 그 달 이십일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학 2:2) 너는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라
(학 2:3) 너희 가운데에 남아 있는 자 중에서 이 성전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누구냐 이제 이것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것없지 아니하냐
(학 2:4) 그러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학 2:5)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학 2: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학 2:7) 또한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며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학 2:8)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학 2:9)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학개(‘여호와의 축제, 절기’란 의미)는 BC520년 다리오왕 2년의 선지자로 단 4개월동안 받은 계시가 학개서에 등장한다. 이스라엘의 바벨론 유수(BC605년 첫 포로) 후 70년 가까이 흐른 BC538년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약 5만명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한다. 성전 재건을 시작했지만 여러가지 방해와 이유로 중단되고 20년 가량이 지난 시점에 학개를 통해 성전 재건의 메시지가 전해진다. 비록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의 계시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지만, 그가 맡은 역할과 메시지는 이스라엘에게 매우 중차대한 것이었다. 처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시기가 BC605년이었으므로 아직 살아있는 자 중에 성전을 본 사람들이 있었다. 스룹바벨과 함께 귀환한 사람들은 성전의 터만 놓고 공사를 완료하지 못했기 때문에 과거의 영광을 기억하는 이들과 이스라엘의 눈에 이것이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이 하나님은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게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라고 명령하신다. 그리고 모든 백성에게도 같은 명령을 주신다. 주님은 성전건축을 재개할 것을 명하시며 당신이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신다.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은 첫째 당신의 약속, 말씀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고, 둘째 당신의 영이 그들 가운데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록 지금 눈 앞의 성전과 현실이 보잘것없어 보여도 그것에 실망하지 말라 하신다. 주님은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또한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며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고 하신다. 인간의 눈에는 솔로몬의 성전이 훨씬 웅장하고 아름답게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눈에는 이 성전이 솔로몬의 성전보다 결코 모자라지 않았다. 우리는 눈앞의 놀라운 기적이나 큰 증거가 있으면 행하기 쉬울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축복은 첫째 소명을 주시는 것이고, 둘째 기적이 없어도 (스룹바벨의 귀환과 성전 재건은 별 기적이 없어 보인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현실의 어려움과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 지난 부르심의 삶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발견한다. 기적이 없어도 인간의 눈에 보잘것없어도 주님의 눈에 기쁨이 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