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5-05-11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수 5:1-5, 8-12)
수 5:1-5, 8-12
(수 5:1)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수 5: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수 5:3)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수 5:4)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죽었는데
(수 5:5) 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다만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
(수 5:8) 또 그 모든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머물며 낫기를 기다릴 때에
(수 5: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수 5:10)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수 5:11)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라
(수 5:12) 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지난 주에 이어서 주께서 할례를 통해 애굽의 수치를 떠나가게 하셨다고 말씀하신다. 애굽의 수치가 무엇일까?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노예살이한 수치는 출애굽으로 이미 씻었다. 오히려 이 수치는 놀라운 기적과 역사로 출애굽할 때 약속하신 가나안을 아직 제대로 정복하지 못한 약속의 미성취라는 수치가 아닐까? 천지의 하나님이 1세대의 불신앙으로 가나안 정복을 미뤄야했던 수치가 아닐까? 할례 후 길갈에서 유월절을 지키게 된다. 유월절은 주께서 세상 즉 애굽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원을 입은 것을 기념하여 잡은 양을 온 가족이 먹는 예식이다. 이 양은 바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시다. 할례를 신앙의 시작, 거듭남이라 본다면 유월절은 마지막 심판 가운데 우리를 이 세상에서 출애굽시키시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하시는 현실적 역사적 성취이자 종말과 구원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다.    

   두 주간의 말씀을 적용해 보고자 한다. 먼저 나 자신이 진정한 할례를 받아야 한다. 첫째, 하나님이 분명한 나의 하나님이셔야 한다. 날마다 주님이 나의 주님이심을 구하고 찾고 따르고 신뢰하고 순종해야 한다. 나의 삶의 목표, 재정의 사용, 시간의 사용, 배우자를 찾는 일 등 오늘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일에서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분명한 정체성과 방향성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 둘째, 하나님이 나를 심히 번성케 하리라 믿고 믿음으로 행하는가? 오히려 의심하고 늘 두려워하고 있지 않는가? 1세대처럼 조금만 상황이 어려워지면 믿음으로 인내하는 것이 아니라 불평하고 애굽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가? 셋째,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나안 땅을 반드시 받으리라 믿고 행동하고 실천하는가? 1세대는 진정한 마음의 할례가 없었기에 가나안을 받지 못했다. 할례를 받았다는 것은 가나안 땅을 주신다는 것을 진심으로 믿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