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6-07-25
기도란 무엇인가 III
누가복음 3장 21-22절

3:21 백성이 다 침례를 받을새 예수도 침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3:22 성령이 형체로 비둘기 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영적 어린아이일 때는 기도하면 떠오르는 첫번째가 나의 육신적 필요의 공급이었다. 그런데 영적으로 성숙해지면서 기도가 내게 가져다 주는 유익은 오늘 말씀이다. 주님이 침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형체로 비둘기 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라는 말씀이 들렸다. 참 놀라운 말씀이다.
 기도하면 첫째, 하늘이 열린다. 내가 닿을 수 없었고 알 수 없었던 하늘의 문이 열린다. 그저 이 땅에서 평면적 삶만을 사는 존재였던 나의 공간이 하늘이 뻥 뚫린 존재로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둘째, 성령 충만해진다. 정말 신기하다. 기도하면 성령 충만해져서 말씀이 더 쉽게 이해되고 주님이 더 좋고 삶이 풍성해진다. 셋째,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말이 들린다. 기도하면 하늘이 열리고 성령 충만해져서 하나님의 심정이 내게 임하는데,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 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심정을 받을 때 나는 말할 수 없이 행복해진다. 다른 얄팍한 사랑에 메이지 않는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되어 비로소 참 나 자신이 될 수 있다. 나는 죄인이라는 비참한 존재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들, 딸로서 하나님께 기쁨을 주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이런 놀라운 축복이 기도인데 우리가 어찌 기도하지 않을 수 있으며 기도가 짐이 될 수 있단 말인가?

  “기도하실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