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6-08-22
기도란 무엇인가 VII
출애굽기 3장 4-6절

3: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3:5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3: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우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나아가 발에서 신을 벗은 모세에게 주님은 당신이 누구신지 비로소 가르쳐 주신다. 하나님은 당신을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신다. 이 말은 무슨 말인가? 창세기의 저자는 모세이다. 그는 자라면서 자신이 이스라엘 태생 임을 알고 자신의 뿌리에 대해 찾아봤을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을 구하려 에굽 사람을 때려 죽이는 일까지 벌어진다. 결국 모세가 창세기를 썼다고 하지 않는가? 이 때 혹은 이후에 모세는 이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 것이다.
 하심훈련의 중심 중 하나가 창세기이다. 창세기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분명히 가르쳐 주신다. 이 하나님은 수천년 후 우리 인류가 보고 경험한 예수 그리스도와 완전히 동일하신 하나님이다. 이들의 부족함에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당신의 약속과 사랑을 끝까지 이루어 내신 위대하신 하나님이다. 아브라함이 때로 믿음이 있는듯 했지만 오히려 불신앙으로 포기할 때에도 그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다. 이스마엘이면 충분하다고 이삭의 소망을 버릴 때에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믿음을 심으시며 믿음의 조상을 만드신다. 이삭과 야곱에게도 하나님은 동일하셨다. 그리고 이 하나님은 나와 무관한 하나님이 아니다. 즉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이 하나님이 이미 은혜와 긍휼을 베푸셨기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기도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게 해 준다. 이것이 기도의 가장 위대한 능력이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