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6-08-29
기도란 무엇인가 VIII
출애굽기 3장 4-6절

3: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3:5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3: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우매
기도는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하나님과의 첫만남에서 모세는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고 하신 말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그의 반응은 하나님 뵙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린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만나기 원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이다. 제한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토록 위대했던 하나님의 사람 모세도 우리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도 하나님을 잘 알지 못했고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자신이 누구이신지를 가르쳐 가신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간다.
 이렇듯 하나님을 두려워했던 모세를 훗날 하나님께서는 민수기 12:6-8절에서 이렇게 평가하신다.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
삶과 기도는 분리할 수 없다. 모세는 부르심의 삶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여호와의 형상을 볼만큼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이고 기도의 능력이다. 우리는 제한적인 존재이지만 영원하신 하나님과 이렇게 교제할 수 있는 유일한 피조물이다. 그러기에 요한복음 17:3절 말씀처럼 참으로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우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