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6-08-08
기도란 무엇인가 V
출애굽기 3장 4절

3: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께서 떨기나무에 관심을 가지고 다가오는 모세에게 “모세야 모세야” 라고 부르신다. 누가 기도하는가? 떨기나무 불꽃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기도한다. 지난 주에 나눈 것처럼 떨기나무 불꽃은 쓸모 없고 무능한 내게 임한 하나님의 사랑이고 전능하심이다. 이 불꽃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은 기도한다. 이것이 동기가 된다. 그리고 이렇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기도는 단순히 나의 필요 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이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에게 주님은 그의 이름을 부르신다. “모세야 모세야” 하나님은 나의 이름을 부르시는 하나님이시다. 이름을 부르신다는 것은 내가 누군지 아신다는 것이다. 또한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것이다. 그 분은 먼저 나를 부르시는 하나님이시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기도이고, 이 음성을 듣는 것이 기도다. 내 이름을 부르는 하나님을 만나고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는 것이 기도이다.
오늘날 수많은 인생들이 자신이 관심있는 것을 향해 나아간다. 많은 경우 그들이 구하는 것은 번잡한 애굽의 왕궁에 있는 것들이다. 당신의 삶이 광야에 있다고 느끼는가? 감사하라! 다른 번잡한 소리들이 사라진 것을 감사하라. 애굽의 왕궁에서는 얼마든지 땔 소나무가 넘친다. 그래서 불꽃에 관심이 없다. 우리는 마음이 가난할 때, 주변의 소리가 잦아들고 적막 가운데 심령이 낮은 자리에 처하게 될 때 비로소 떨기나무 불꽃에 관심을 갖게 되고, “모세야 모세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당신에게는 어떤 소리들이 있는가? 세상의 번잡한 소리들로 가득 차 있는가 아니면 고요한 적막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가? 이 소리를 듣게 하는 것이 기도이다. 내 이름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 기도이다.

“모세야 모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