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7-03-20
기도란 무엇인가 XXXVII - 너는 삼가 그 땅의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출애굽기 34장 11-17절
34:11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 보라 내가 네 앞에서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리니
34:12 너는 스스로 삼가 네가 들어가는 땅의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그들이 너희 중에 올무가 될까 하노라
34:13 너희는 도리어 그들의 단들을 헐고 그들의 주상을 깨뜨리고 그들의 아세라 상을 찍을지어다
34:14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
34:15 너는 삼가 그 땅의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모든 신을 음란히 섬기며 그 신들에게 희생을 드리고 너를 청하면 네가 그 희생을 먹을까 함이며
34:16 또 네가 그들의 딸들로 네 아들들의 아내를 삼음으로 그들의 딸들이 그 신들을 음란히 섬기며 네 아들로 그들의 신들을 음란히 섬기게 할까 함이니라
34:17 너는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지니라

인생의 어리석음은 축복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축복을 입어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낸다. 그런데 이 모든 축복을 주신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오히려 쫓겨난 가나안 사람들의 우상을 숭배하고 남아있는 가나안 사람들과 언약을 세워 그들을 좇아간 것이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자신들이 쫓아낸 사람들에게 오히려 정복당하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첫째,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축복을 받은 후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축복의 근원을 잃어버린다. 기도는 우리를 하나님의 심정과 연결하는 끈이다. 둘째, 축복의 근원보다 축복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마치 양이 꼴을 좇아가다 목자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축복을 주신 하나님은 잊고 축복만 좇아가기 때문이다. 셋째, 가나안은 신을 음란하게 섬기기에 우리의 육신의 정욕에 호소한다. 기도하지 않는 백성은 육신의 본성에 빠져들 수 밖에 없고 그것은 우리에게 매혹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삼가 들어가는 땅의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아야 한다.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