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7-04-03
기도란 무엇인가 XXXIX -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출애굽기 34장 27-28절
34: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 하시니라
34:28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를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모세의 출애굽기를 통해 기도에 대해 나누어 왔고 기도를 강조해 왔다. 그러나 기도 이전에 우선 세워져야 할 것은 말씀이다. 말씀이 없는 기도는 자기중심적이 될 수 밖에 없다. 자기중심적인 기도는 기복신앙으로 흐를 가능성이 많다. 기복신앙은 신앙이 아니다. 크리스천이란 이름만 붙였을 뿐 우상숭배하는 무당의 무속 행위와 본질상 다르지 않을 수 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라고 요한복음은 전해준다. 그러므로 말씀을 우선 받아야 한다. 말씀이 우리 신앙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심정을 만나고 말씀을 통해 나의 자기중심성이 극복된다. 말씀은 내게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주님은 내게 말씀으로 임재하시고 이 말씀에 기초를 두고 주님께 나아갈 때 주님의 영인 성령님은 기도를 통해 내게 역사하신다.
오늘 본문은 여호와께서 이 말들을 기록하라 하신다. 그렇다! 기록은 분명한 것이며 변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씀이 내 마음의 심비에 기록돼야 한다. 모세는 이 말씀을 받기 위해 사십일 사십야를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 돌에 말씀을 새기려면 수고와 시간이 든다. 우리도 이런 시간과 정성을 드려야 한다. 말씀은 이렇게 소중한 것이다. 우리 일상의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우선적인 것이 말씀이다. 나는 이렇게 말씀을 소중히 하는가? 모세처럼 이 말씀을 받기 위해 사십일 사십야를 먹지도 마시지도 않는 자세가 있는가?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를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