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7-12-04
느헤미야 III
느헤미야 1장 5-9절

1:5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1:6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여
1:7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모세에게 주께서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1:8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1:9 만일 내게로 돌아와서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컨대 기억하옵소서

   느헤미야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진정한 리더는 기도하는 사람이다. 예루살렘의 참담한 소식을 접하고 기도하는데 기도의 첫 문장을 보면 그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안다.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이신지를 알고 하나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성이 있다. 이런 관계성은 머리로 아는 지식에서 올 수 없으며 오직 삶을 통한 깊은 인격적인 앎이다. 이런 깊은 인격적 관계를 가진 느헤미야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느헤미야는 기도의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말씀의 사람이었다. 그의 신앙은 말씀에 기초해서 문제의 근원과 해결책을 분명히 제시한다. 그는 이스라엘이 주께서 주신 말씀을 지키지 않아서 이 모든 문제와 고난이 생겨난 것이라고 고백한다. 그렇다! 이스라엘이 힘이 없어서, 혹은 백성들이 단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인간적인 시각에 기초한 원인 진단이 아니었다. 말씀은 우리에게 세상과 그 본질을 이해하게 한다. 그리고 진정한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알게 한다. 느헤미야는 자신의 삶을 통해 말씀이 진리인 것을 체험하고 깨달았던 것이다. 더불어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서 해결책도 발견한다. 계명을 지키면 주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시리란 약속에 기초해서 기도한다. 참된 지도자는 백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다!

       “하신 말씀을 이제 청컨대 기억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