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7-12-25
느헤미야 VI
느헤미야 2장 1~3절

2:1 아닥사스다 왕 이십년 니산월에 왕의 앞에 술이 있기로 내가 들어 왕에게 드렸는데 이 전에는 내가 왕의 앞에서 수색이 없었더니
2:2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색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2:3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색이 없사오리이까

  아닥사스다 왕 기슬르월 (11-12월)에 예루살렘 소식을 접하고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하기 시작한 느헤미야에게 드디어 니산월 (3-4월) 즉 4개월 후 주님의 응답이 임한다. 그동안도 왕의 술관원으로 섬겨왔을 터인데 이날 왕에게 술을 드릴 때 왕이 그의 얼굴에 있는 수심을 눈치채고 마음의 근심을 묻게 된다. 왕이 술 따르는 관원의 안색을 살피는 일이 얼마나 자주 있을까? 참으로 드문 기회일 것이다. 느헤미야는 4개월동안 지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주께서 기회를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기도의 시간들을 통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구하며 계획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응답은 하나님의 시간에 반드시 임한다!
  그는 기도로 준비하고 있었기에 마음에 있는 얘기를 꺼낸다.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색이 없사오리이까?” 그렇다! 기도로 준비된 대답은 얼마나 힘이 있는가! 우리는 종종 경험한다. 깊은 기도와 생각이 없는 말은 큰 역사를 이룰 수 없다. 그러나 그는 이 문제를 4달이나 기도하고 고민하며 준비해 왔기에 그의 대답에는 그 시간의 무게가 담겨 있다. 사실 왕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답을 줄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이렇틋 오랜 시간 기도하며 감히 먼저 말을 꺼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크게 두려워했을 것이다. 그러나 기도의 사람은 하나님의 역사를 믿는 사람이다. 기도는 우리를 담대한 사람으로 바꿔준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실 것이라고 믿고 기도하는가?

    “왕께 대답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