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9-01-14
샬롬메이커 – 사람과의 샬롬 IV
요한복음 10장 1-5절
10: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10:2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10: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10:4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10: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사람과의 샬롬의 근거가 되는 또 다른 중요한 말씀은 요한복음 10장이다. 이 말씀은 주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가르쳐줄 뿐 아니라 주님과의 수직적인 관계가 어떻게 사람 사이의 관계로 확장되는지, 그 비결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말씀이다. 지금부터 몇주간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고자 한다. 주님은 10장 말씀을 비유로 시작하신다. 이스라엘의 주업은 양치는 목동이었기에 이 말씀은 그들에게 너무도 친숙하고 쉽게 다가오는 말씀이다. 그러나 양치기를 해보지 않은 우리는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 당시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오늘 본문에는 두가지 주체와 한가지 대상이 등장한다. 두 주체는 양의 목자와 문지기이고 대상은 양들이다. 그리고 더불어 또 다른 타인이 있다. 양의 목자는 문으로 출입하는 사람이다. 문지기는 목자를 위해 양의 문을 연다. 그런데 당시 이스라엘은 방목을 했다. 양의 우리는 개별 우리가 아니라 방목하며 공동으로 사용하던 우리이다. 돌로 담을 쌓아놓고 한곳이 열려 있는데 여기에 한 목자가 앉거나 누우면 그가 문이 된다. 그러다 다른 목자가 자기 양 무리를 데리고 오면 기존의 목자는 일어나 문을 열어준다. 새로운 양 무리는 우리 안에 들어가고 두 목자가 함께 새로운 문이 된다. 그러다 떠날 시간이 되면 목자가 독특한 소리를 내어 각자 자신의 양 무리를 이끌어 가게 된다. 양은 그 목자의 소리를 알기에 목자만 따라간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양치는 방식이다.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