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9-03-11
샬롬메이커 – 사람과의 샬롬 XII
골로새서 1장 24-25절
1: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1:25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사람과의 샬롬은 주님의 사랑을 내가 먼저 받아 그 사랑을 이웃에게 베푸는 것이다. 그런데 이 베품은 그냥 되지 않는다. 이 베품의 과정은 괴롭다. 왜냐하면 인간은 때로 사랑스러울 수 있지만 많은 경우 사랑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 사랑을 하려면 괴롭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골로새 성도들 때문에 자신이 괴로움을 받으나 기뻐한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이 괴로움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라고 표현한다. 즉 사랑하는 것은 괴롭고 고난이라고 하는 것이다. 주님께 사랑 받고 그 사랑을 누리는 것은 달콤하고 항상 누리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랑에 기초하여 인간을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괴롭고 수고하는 고난이다.
   사람과의 샬롬은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주님을 위해 십자가 진다고 결단하지만 주님을 위해서는 십자가 질 필요가 없다. 주님이 이미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하나님과의 샬롬을 위한 모든 것을 이루어 놓으셨다. 우리가 정말 져야 할 십자가는 사람을 위한 십자가이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라고 표현한다. 주님도 당신을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교회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주님의 몸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직분이 이 섬김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주님의 이웃 사랑은 믿는 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이웃도 섬기신 참 사랑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런 주님의 넓은 사랑을 받은 자로서 이웃을 사랑함으로 주님의 남은 고난을 우리 육체에 채워야 한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