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9-02-18
샬롬메이커 – 사람과의 샬롬 IX
요한복음 10장 14-18절
10: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0: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0: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10: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0: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주님이 우리와 맺은 관계, 즉 선한 목자의 관계를 맺으려 할 때 우리에게 임하는 두려움이 있다. 그것은 내가 다른 사람과 목자와 양의 관계를 맺고 상대를 위해 목숨까지도 버리는 헌신을 하면 나는 망하고 죽고 결국은 실패한다는 두려움이다. 그런데 17-18절에서 주님은 당신이 스스로 이 선택을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이런 선택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을 사랑하신다고 고백하신다.
   문 되신 주님을 통해 선한 목자가 되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 나는 망하고 죽고 실패할 것처럼 생각되지만 실상은 이 길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이요 참 생명을 얻고 반드시 부활하는 길이다. 그리고 이 선택은 누구의 강요에 의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 원해서 하는 선택이다. 오늘날은 사람 사이의 샬롬을 너무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온갖 제안과 미사여구가 넘치는 세상이다. 그러나 우리가 모두 이기적이고 죄성이 가득한 죄인이기에 사람과의 진정한 샬롬은 자기 부인과 십자가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자기 부인과 십자가는 내가 뼈를 깎는 고행을 통해 도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위해 지신 십자가가 있기에 지나치게 무겁지 않으며, 주님이 나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시는 목자이심을 알기에 외롭지 않은 십자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쁨으로 이 선택을 할 수 있다!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