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0-08-03
히브리서 XII (히4:11-16)
히브리서 4장 11-16절
히 4:11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 4: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히 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히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히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한다. 즉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나의 생각, 뜻, 혼과 영, 그리고 육신까지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다. 그리고 말씀 앞에 나의 모든 것이 드러날 때 나의 연약함, 부족함도 드러난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고 순종할 때 말씀 앞에 서면 이에 미치지 못하는 우리의 부족한 면들이 드러남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말씀 앞에 드러난 우리의 부족함은 우리를 좌절하게 하고 절망시키고 패배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 더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왜냐하면 예수는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겪으시고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며 우리를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지신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다. 참으로 주님이 누구이신지 아는 사람은 주님께 나아간다. 내가 죄인이고 연약하면 연약할 수록 더욱 주님 앞에 나아간다. 주님이 계신 보좌는 은혜의 보좌이다. 여기에 나아가기만하면 우리는 은혜를 입는다. 이 보좌에 나아갈 때 비록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한 죄인이나 우물거리고 쭈삣쭈삣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담대히 나아간다. 주님이 누구신지 참으로 알기 때문이요 하나님의 심정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