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0-08-24
히브리서 XV (히5:11-14)
히브리서 5장 11-14절
히 5:11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히 5:12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히 5:13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히 5:1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영적 성장은 매우 중요하다. 영은 시간이 지난다고 그냥 성장하지 않는다. 오늘 본문은 영적 어린 아이와 장성한 자가 누구인지 가르쳐준다. 영적 어린 아이는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가르침을 받는 자이다. 그는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는 자이다. 육신의 양식은 젖이지만 영의 양식은 말씀이다. 어린 아이는 말씀도 젖처럼 누군가 잘 준비해서 부드럽게 삼킬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만 먹을 수 있기에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이다. 의의 말씀을 경험하려면 말씀을 씹고 그 맛을 음미하고 제대로 영양분을 흡수해야 한다.

    반면 장성한 자의 또 다른 표현은 선생이다. 장성한 자는 이미 어린 시절을 지나왔기에 어린 아이를 가르칠 수 있다. 장성한 자는 이와 턱 근육이 발달해서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영적으로는 말씀을 씹고 음미하고 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영양분을 흡수해서 실제 운동과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를 성경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 라고 표현한다. 오늘날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가 드문 이유는 말씀을 스스로 씹고 음미하고 분해해서 흡수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도 많은 까닭이다. 그저 설교자가 씹거나 갈아서 삼키기 좋은 젖처럼 만든 말씀에만 익숙한 까닭이다. 이런 이들은 어린 아이가 젖을 먹고 살이 오르는 것처럼 통통할 수는 있으나 장성한 자는 아니다. 장성한 자가 이로 씹고 맛을 음미하고 양분을 흡수하는 것처럼 지각을 사용해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삶에 적용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 삶에 적용할 때 연단이 있고 그래야 선악을 분별할 수 있다. 이런 자들이 장성한 자이다.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