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0-08-17
히브리서 XIV (히5:5-10)
히브리서 5장 5-10절
히 5:5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히 5:6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히 5: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히 5: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히 5: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히 5:10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구약의 대제사장과 달리 그리스도는 참 대제사장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당신이 낳은 아들이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제사장이라 하셨다. 하나님이 낳은 아들이란 말은 낳아진 것은 낳은 분과 동질이기에 그리스도는 본질상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이를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표현한다. 또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는 것은 사람의 계보를 따르는 제사장이 아니라 하늘의 계보를 따르는 제사장, 하나님이 세우신 제사장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구약의 대제사장과 달리 주님은 인간 가운데 선택된 대제사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늘의 계보를 따라 세워진 완전하신 대제사장이다.

    그런데 근본 하나님이시고 하늘이 세우신 대제사장이신 주님은 단순히 미리 정하심으로 이런 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니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다”고 성경은 증거한다. 즉 본래 자격이 있었지만 실제 삶에서 고난과 순종으로 대제사장의 삶을 사셨기 때문에 온전케 되셨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임을 증명하셨다. 오늘날 주님을 영접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충분히 이 자격으로 영생한다는 생각이 팽배하다. 이것은 한편 맞는 생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우리도 주님처럼 자격을 받았지만 고난과 순종함으로 온전케 됨이 마땅하다고 가르친다. 삶으로 하나님의 자녀 된 삶을 살 때 비로소 주님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 되신 것처럼 우리도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