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1-05-09
히브리서 LII (히11:27-31)
히브리서 11장 27-31절
(히 11:27)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
(히 11:28)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그들을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히 11:29)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히 11:30)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으며
(히 11: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
   

    믿음은 한낱 관념 속에만 있는 단순한 생각이나 가설이 아니다. 살아있는 믿음은 반드시 행위와 선택을 동반한다. 야고보서는 이를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한다. 모세는 믿음으로 애굽 왕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이끌어 출애굽 했을 뿐 아니라 40년 광야 생활 중에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는 것처럼 인내하고 참았다.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행하여 출애굽시 장자의 생명을 보존하고 이를 이스라엘의 역사적 예식으로 만들었다. 이스라엘은 믿음으로 홍해를 육지처럼 건넜지만 애굽의 군대는 같은 홍해 길에 뛰어들었으나 믿음이 없어 이것을 시험하다가 죽었다. 믿음으로 여호수와와 이스라엘이 칠 일 동안 여리고성을 돌았을 때 성이 무너져 내렸고, 기생 라합은 목숨을 걸고 정탐꾼을 숨겨줌으로 구원을 얻었을 뿐 아니라 과거의 추한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큰 축복을 누리게 된다.
그러므로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능력이자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고, 삶의 새로운 선택을 통해 역사를 바꾸는 능력이다. 믿음은 현재를 인내하게 하는 힘이고, 생명을 지킬 뿐 아니라 선택의 기로에서 목숨을 걸고 생명의 길을 선택하여 인생 역전을 이루어내는 놀라운 능력이다. 믿음이 있다면 삶은 반드시 행위와 선택을 통해 이 믿음이 드러나며, 그 열매는 생명과 축복이다.
      

    "믿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