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1-06-20
히브리서 LVIII (히13:1-6)
히브리서 13장 1-6절
(히 13: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히 13: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히 13:3)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히 13:4)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히 13: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 13: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히브리서는 믿음, 소망, 사랑에 대해 차례로 다루며 마지막 장인 13장에서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 사랑은 이웃 사랑이다. 본문은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고 명한다. 그러면서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아브라함과 롯의 예를 든다. 특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갇힌 자를 마치 내가 갇힌 것 같이 생각하고, 학대 받는 자를 배려하라고 권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신 우리는 사랑이신 하나님을 좇아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먼저는 가까운 형제 사랑에서 멀리는 갇힌 자, 학대 받는 자까지 소홀히 할 수 있는 참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참 사랑의 또 다른 측면은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본문은 먼저 음행이나 간음과 같은 성적 죄악을 사랑하지 말라고 한다.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는 것이다. 또 다른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은 돈이다.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우리는 돈 사랑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의 영혼을 관리해야 한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 이런 자세가 우리로 참 사랑해야 할 것을 사랑하게 하며 더불어 주님이 우리를 돌보시리란 믿음에 기초한 삶이다. 이처럼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사랑하지 않고 사랑해야 할 것을 사랑하는 바른 사랑을 할 때 비로소 참 그리스도인이다.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