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3-02-05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 16:13-20)
마 16:13-20
(마 16: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마 16:14) 이르되 더러는 침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마 16: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 16: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마 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 16: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마 16:20)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십자가를 앞두신 주님은 제자들과 따로 시간을 갖기 원하셔서 가이사랴 빌립보로 가신다. 그곳은 이방인들이 주로 거주하던 지역으로 제자들과 오롯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물으신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사람들은 주님을 당대 최고의 선지자였던 세례 요한, 혹은 구약의 가장 능력 있는 선지자 엘리야, 또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 하나 같은 위대한 인물로 간주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의 높임에 주님은 전혀 반응하시지 않으신다. 그리고 다시 물어보신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에 베드로 사도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놀라운 고백을 한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위대한 성현으로 높여 드린다. 그러나 주님은 이런 인간적인 높임을 받아들이지 않으신다. 오히려 나에게 다시 물으신다.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에 나의 분명한 답이 있어야 한다. 사도 베드로의 고백처럼 주님이 단순히 뛰어난 인간이 아닌 그리스도 즉 메시아-모든 문제의 구원자,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이라는 분명한 고백이 있어야 한다. 이 고백을 할 수 있는 자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를 알게 해주신 사람이다. 주님이 누구신지 아는 참된 앎, 바로 이 고백 위에 비로소 우리는 주님과 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고 이 관계에 기초해서 18절부터의 축복이 우리에게 임할 수 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