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23-02-12
천국 열쇠 (마 16:13-20)
마 16:13-20
(마 16: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마 16:14) 이르되 더러는 침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마 16: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 16: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마 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 16: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마 16:20)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에 주님은 적극적으로 동의하시며 칭찬하셨다. 18절에 이 반석 위에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는데 여기서 반석은 두가지 의미가 있다. 베드로라는 이름 자체가 반석이란 의미이고, 또 다른 의미는 앞의 고백을 반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자의 해석이 카톨릭 교황의 권위의 근거이고, 뒤의 해석은 많은 개신교 교회의 해석이다. 두가지 해석 모두 가능할 듯 하다. 다만 본문 상황에 비춰 “이 반석”을 베드로 한 사람만이 아닌 이 고백을 하는 모든 사람으로 확장도 가능할 터이다. 어쨌건 교회는 주님이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리고 주님의 교회를 음부의 권세, 즉 죽음의 세력이 이길 수 없다.    

    교회 즉 참 믿는 자의 특권은 천국 열쇠이다. 천국 열쇠는 천국에 들어가는 문을 열 수 있는 열쇠이다. 믿는 자는 주님이 참 누구신지 알고 이 주님과 깊은 관계성을 가진 사람이다. 하심에선 이를 하나님의 심정을 아는 자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주님과 깊이 사귀며 이 주님이 하나님이시고 그리스도, 메시아이심을 고백한다. 그리고 이 주님을 나눌 때에 누군가에게 천국의 문이 열린다. 그렇다! 우리는 진정 천국 열쇠를 가진 존재이다. 그리고 이 천국 열쇠는 새롭게 천국에 들어가는 자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에서 경험하는 천국을 열게 하는 열쇠이기도 하다. 주님과 깊이 사귈수록 내가 변화되고 내가 사는 오늘의 천국도 깊어진다. 또한 종종 삶 속에서 내가 이 땅에서 맨 것이 하늘에서도 매어지고 이 땅에서 푼 것들이 하늘에서도 풀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