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8
믿음 둘째
마 6:25-306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지난 묵상에서 믿음은 첫째 하나님의 약속, 말씀을 믿는 것이라 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믿음이 적은 자’라고 꾸짖는 말씀이 있다. 먹고 입는 것을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공중의 새를 먹이시고 들풀도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어련히 너희를 먹이고 입히시겠냐는 주님의 가르침이다. 사실 성경에는 이 말씀 전에 믿는 자가 먹고 입는 것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채워주시리란 문자적 말씀을 찾기 어렵다. 혹자는 의미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하다 할 수 없다. 주님은 종종 이런 믿음을 가르쳐 주셨는데, 나는 이것을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고 그분의 성품을 아는 것에 기초한 믿음이라고 부르고 싶다. 우리 인간도 때때로 상대방이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 사람의 성품에 기초해 반드시 이렇게 해 주시리란 확신을 갖지 않는가? 이것은 단순히 그분의 말에 기초한 것이 아닌 주님과의 깊은 사귐과 성품을 앎에 기초한 믿음이다.
이것을 ‘그분의 성품’, ‘하나님의 심정’을 앎으로 갖는 두 번째 믿음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믿음은 하나님과 사귐의 깊이에 따라 믿음의 깊이가 달라지는 믿음이다. "당신에겐 이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심정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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