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3-02-25
믿음 [세 번째 이야기(1)] - 하나님이 당신의 권한을 우리에게 위임하시게 하는 믿음
마8:26, 17:20, 21:21
(마 8:26, 개정)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마 17:20, 개정)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 21:21, 개정)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믿음-세 번째 이야기(1)에서는 "하나님이 당신의 권한을 우리에게 위임하시게 하는 믿음"에 대해 이번 주와 다음주에 걸쳐 나누고자 한다. 그리고 이것은 매우 어려운 주제임을 미리 밝혀둔다. 위의 말씀들은 예수님께서 믿음으로 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하시고, 귀신을 좇고, 무화과 나무가 마르게 하시며, 믿음은 산이라도 옮길 수 있음을 가르쳐 주시는 내용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는 주님이 하나님이시기에 가능했을 것이라 추정한다. 그러나 주님은 이것이 당신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오히려 이 보다 더 큰 기적도 행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이 중 귀신을 쫓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 분명히 말할 수 있겠지만 풍랑을 멈추는 것과 무화과 나무를 마르게 하는 것은 당시 상황에 비추어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우리가 말하기 어렵다. 날씨는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서 비록 제자들에겐 도움이 될지라도 다른 곳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할 수 없고 또한 무화과 나무도 열매가 없을 때 꼭 말라야 했는지 모르겠다.

   다시 말해 이미 기술한 믿음-첫 번째의 말씀대로 된 것도 아니고 믿음-두 번째의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믿음으로 이 일이 일어났다고 보기도 어렵다. 나는 이 일들을 하나님이 그 권한을 믿는 자에게 위임하신 경우라고 말하고 싶다. 성경에 돌이켜 보면 엘리야가 기도할 때 비가 오지 않았고 그가 다시 기도할 때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우리는 이런 믿음을 갖기를 원하는데 한주간 본문 말씀의 전후를 읽어보고 깊이 묵상해 보기를 권하며, 그 비밀을 다음 주 이어서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