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5
형제와 화목하라
마태복음 5장 21-24절5: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5: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5: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살인한 자는 당연히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심지어 안 믿는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기에 이것은 법으로도 정해져 있다. 그런데 형제에게 노하면 심판 받고, 형제에게 욕하면 공회에 잡혀가고, 미련한 놈이라 하면 지옥 불에 들어간다는 말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면 과연 누가 이 심판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노하고 욕하는 가운데 우리는 점점 더 그것에 얽매여서 큰 죄악으로 나아가게 됨을 본다. 어떤 경우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실천하지 못했지만 마음 속에서는 살인에 가까워진다. 이 말씀에 참 공감이 간다. 이 마음을 돌이키지 않으면 결국 이런 심판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길에서 돌이키는 방법이 있다. 23, 24절에서 강조하고 있는 점이다. 성경은 무릇 내 마음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신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화해하라는 것이다. 예배를 드리기 전에 형제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으면 그것부터 먼저 해결하라는 것이다. 즉 참 예배가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우리는 흔히 주변의 사람들과 잘못된 관계를 예배를 통해 대신 씻는다는 착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주님은 예배가 이런 잘못들을 덮어주고 용납해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런 잘못을 생각나게 하고 돌이켜 화해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하신다. 참 예배는 나의 허물을 돌아보아 바로 잡고 구체적으로 돌이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으면 먼저 찾아가 화해하십시다!
“형제와 화해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