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5-06-29
온전하라
마태복음 5장 43-48절
5: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5: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5: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5: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오늘 말씀을 보며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발견한다. 이 시대는 하나님의 아들 딸이 되는 법적 권리의 정당성이 충만한 시대이다. 오직 믿음으로 의에 이른다는 신학적인 지식이 도를 넘어 삶은 오히려 가볍게 여긴다. 하나님의 아들 딸이 되는 자격이 마치 신분증처럼 우리를 교만하게 만들기 쉬운 시대이다. 구약시대엔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했다. 모든 사람에게 적대적이 되지는 말고 적어도 이웃에게는 사랑을 베풀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 주변에서는 이런 이웃 사랑 조차도 찾기 힘들어진다.
반면 주님은 놀랍게도 원수를 사랑하고 우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선인과 악인 모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생각이 참으로 중요하다. 단순히 이웃은 사랑하고 원수는 미워하는 것이 아닌,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심정임을 분명히 깨달아 그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주님은 “원수는 미워하되 이웃은 사랑하라”는 율법을 이 말씀으로 완전케 하신다. 이럴 때 비로소 우리는 법적 아들이 아닌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고,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같이 온전해진다. 진실로 이런 삶을 사심으로 우리에게 온전한 본이 되신 예수님처럼.

“너희도 온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