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0
주기도문 1
마태복음 6장 9-13절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6: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6: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6: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신앙생활에 있어 기도는 너무도 소중하다.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특권이다. 오늘 세상을 보면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기 위해서 우리는 온갖 언어와 대화의 기술을 배운다. 인간과의 대화에 이토록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하나님과의 대화는 더 더욱 그 가치를 따질 수 없다. 주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주기도문)는 우리에게 하나님과 대화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우리가 어떤 방향성과 자세로 대화하며 그리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가르쳐 준다.6: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6: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6: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의 시작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이다. 우리는 대화를 할 때 상대가 누구인지 분명히 알고 대화한다. 상대가 없는 대화는 무의미하다. 기도는 대상이 없는 허공에 대고 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의 대상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아니다. 그냥 하나님도 아니고 그냥 아버지도 아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다. 때문에 기도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아버지인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전능자시고 창조주시며 온 우주의 주관자시지만 내게는 아버지시다. 내가 기도하면 들으시고 내가 부르면 응답하시는 너무도 친근하고 좋으신 아버지시다. 내가 기도 중 이 말을 할 때 아버지의 모든 은혜와 감사와 사랑과 경외가 나를 감싼다. 나를 처음 만드셔서 하나님과 함께 거닐던 에덴으로 데려가시고 생명나무의 열매를 맛보게 해 주신다. 이 아버지가 계시기에 나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 아버지 때문에 세상의 모든 불완전함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는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