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정을 깨달은 자
2015-07-06
구제와 은밀히 보시는 아버지
마태복음 6장 1-4절
6: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6: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6: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태복음 6장의 주제는 은밀히 보시는 아버지 앞에서의 삶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이것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은밀히 보시는 아버지 앞에서의 삶이 참된 경외의 삶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 아버지가 너무 좋고 너무 존귀하고 너무도 소중해서 이 아버지 외의 다른 어떤 대상도 최고의 관심사가 될 수 없다. 이 분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서 나의 모든 것을 던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다. 요셉은 은밀히 보시는 아버지를 기억하고 온 힘을 다해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떨치고 도망쳤다. 그 결과가 감옥이라 할지라도 그는 은밀히 보시는 아버지를 신뢰하고 불평하지 않았다. 우리 주님도 은밀히 보시는 아버지와 동행하며 당신의 생명까지도 기꺼이 아버지께 맡겼다. 이 아버지가 계시기에 우리에겐 진정한 소망이 있다.
오늘의 두 번째 주제는 구제이다. 마태복음 5-7장의 말씀은 천국 시민의 삶을 가르쳐 주는데 구제할 때에 은밀히 하라는 말씀이다. 그리하면 은밀한 중에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으신다는 것이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더 울림이 되는 것은 지금 우리 삶의 방식이 이와는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자기 PR에 익숙하고 적절히 자기를 드러내는 것을 연습하고 훈련 받아 온 우리의 삶에서 이 말씀은 참으로 어리석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한 천국 시민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의 삶이다. 참 구제는 그 동기가 하나님께 있기에 그 분을 기억하며 하는 은밀한 구제이다. 내게 가장 큰 실존이신 은밀히 보시는 아버지 앞에서 은밀히 이웃을 구제하는 삶! 이곳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만나는 진정한 십자가가 있음을 보게 된다.

“당신은 은밀히 보시는 아버지 앞에서 은밀히 구제합니까?”